반점 4년 방치→알고보니 ○○○…얼굴에 150바늘 꿰멘 60대 女
뉴시스
2025.05.30 01:00
수정 : 2025.05.30 08:33기사원문
[서울=뉴시스]김용중 인턴 기자 = 웨일스에서 얼굴에 생긴 반점을 4년 간 방치했다가 피부암 판정을 받고 한 쪽 볼 전체를 절제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웨일스 스완지에 거주하는 자넷 토마스(63·여)는 2020년 3월 오른쪽 볼에 갈색 반점이 생긴 것을 처음 발견했다.
그러다 2024년 4월 토마스는 지병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해 6일 간 치료를 받았다.
간호사는 치료 기간 중 토마스 볼에 있던 반점이 검게 변한 것을 보고 그녀에게 피부과 검진을 제안했다. 검사 결과 피부암 판정을 받았다.
처음엔 반점만 제거하면 될 줄 알았으나 정밀 검사 결과 암 세포가 오른쪽 볼 전체와 목 부분까지 전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스는 그해 8월 볼과 목 부위의 암세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총 150바늘을 꿰매는 봉합 치료를 받았다.
현재 그녀는 암 세포가 폐까지 전이됐는지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토마스는 수술 후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녀는 "병원에 갈 때 말고는 집 밖에 나가지 않는다"며 "내 모습을 보는게 기분이 좋지 않다. 마치 끔찍한 악몽 같다"라고 했다.
그녀는 생활비 및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기부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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