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웨일스 스완지에 사는 자넷 토마스(63·여)는 피부암 수술을 위해 오른쪽 볼와 목을 절제하는 수술을 하고 150 바늘을 꿰멨다. (사진=더선 캡처) 2025.05.2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30/202505300100577964_l.jpg)
[서울=뉴시스]김용중 인턴 기자 = 웨일스에서 얼굴에 생긴 반점을 4년 간 방치했다가 피부암 판정을 받고 한 쪽 볼 전체를 절제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웨일스 스완지에 거주하는 자넷 토마스(63·여)는 2020년 3월 오른쪽 볼에 갈색 반점이 생긴 것을 처음 발견했다.
평소 피부 관리를 꾸준히 해오던 그녀는 그 반점이 잡티 혹은 지병인 폐렴·흉막염 때문에 복용하던 약의 부작용일 것이라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다 2024년 4월 토마스는 지병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해 6일 간 치료를 받았다.
간호사는 치료 기간 중 토마스 볼에 있던 반점이 검게 변한 것을 보고 그녀에게 피부과 검진을 제안했다.
처음엔 반점만 제거하면 될 줄 알았으나 정밀 검사 결과 암 세포가 오른쪽 볼 전체와 목 부분까지 전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스는 그해 8월 볼과 목 부위의 암세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총 150바늘을 꿰매는 봉합 치료를 받았다.
현재 그녀는 암 세포가 폐까지 전이됐는지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토마스는 수술 후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녀는 "병원에 갈 때 말고는 집 밖에 나가지 않는다"며 "내 모습을 보는게 기분이 좋지 않다. 마치 끔찍한 악몽 같다"라고 했다.
그녀는 생활비 및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기부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kyj231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