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미국 고관세 정책 불투명감에 하락 마감…런던 0.11%↓
뉴시스
2025.05.30 04:18
수정 : 2025.05.30 04:18기사원문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29일(현지시간) 미국 고관세 정책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걸었지만 선행 불안감이 가셔지지 않은 분위기로 매도가 유입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56 포인트, 0.11% 내려간 8716.45로 폐장했다.
에너지주 내셔널 그리드를 비롯한 공익주, 식품 슈퍼마켓을 비롯한 유동주가 매물에 밀렸고 정보 서비스주 RELX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오토 트레이더는 11.27% 곤두박질치고 킹피셔 2.14%, 라이트무브 1.97%, RELX 1.92%, BAE 시스템 1.49%, 인터메디에이트 캐피털 1.46%, 피닉스 홀딩스 1.32%, 막스&스펜서 1.29%, 내셔널 그리드0.92%,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고 0.87% 떨어졌다.
반면 자원주와 은행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세그로가 4.13%, 프레스니요 3.26%, 콘바텍 3.05% 급등했다.
글렌코어 역시 2.15%, 리걸&제너럴 1.73%, 스탠더드 차타드 은행 1.71%, 이지젯 1.60%, 퍼시몬 PLC 1.60%, 런던메트릭 프로퍼티 1.58%, 프루덴셜 보험 1.54% 뛰어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전일보다 104.96 포인트, 0.44% 떨어진 2만3933.23으로 거래를 끝냈다.
미국 법원이 고관세 정책 일부를 무효로 판결한 게 호재로 작용해 선행한 매수세가 지속하지 못했다.
전자기기주 지멘스와 방산주 라인메탈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밀렸다. BMW 등 자동차주도 내렸다.
지멘스는 2.23%, 찰란도 2.25%, 하이델베르크 마터리알 2.10%, 프레제니우스 메디칼 1.68%, BMW 1.58%, 지멘스 에너지 1.17%, 라인메탈 1.03%, 도이체 텔레콤 0.90%, 독일증권거래소 0.80%, 폴크스바겐 AG 0.75% 하락했다.
하지만 부동산주 보노비아와 반도체주 인피네온, 스포츠 용품주 아디다스 등 소비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보노비아는 2.12%, 포르쉐 1.45%, 헹켈 1.26%, 키아젠 1.06%, 전력주 RWE 0.98%, 인피네온 0.74%, 아디다스 0.73%, 도이체 포스트 0.54%, 도이체 방크 0.41%, 다이믈러 트럭 0.37%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전일에 비해 8.38 포인트, 0.11% 밀린 7779.72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FTSE-MIB 지수는 전일과 비교해 144.78 포인트, 0.36% 밀린 3만9982.97로 종료했다.
유럽 주요기업 600개사로 이뤄진 범유럽 지수 Stoxx 600 경우 1.05 포인트, 0.19% 저하한 547.88로 마감했다.
그러나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전일에 비해 16.00 포인트, 0.11% 상승한 1만4116.60으로 거래를 마무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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