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AP/뉴시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증권회사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지켜보고 있다. 자료사진. 2025.05.29](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30/202505300418112473_l.jpg)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29일(현지시간) 미국 고관세 정책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걸었지만 선행 불안감이 가셔지지 않은 분위기로 매도가 유입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56 포인트, 0.11% 내려간 8716.45로 폐장했다.
미국 고관세 정책 불투명감에 더해 자동차 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는 오토 트레이더가 결산실적 부진으로 급락, 장에 부담을 주었다.
에너지주 내셔널 그리드를 비롯한 공익주, 식품 슈퍼마켓을 비롯한 유동주가 매물에 밀렸고 정보 서비스주 RELX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오토 트레이더는 11.27% 곤두박질치고 킹피셔 2.14%, 라이트무브 1.97%, RELX 1.92%, BAE 시스템 1.49%, 인터메디에이트 캐피털 1.46%, 피닉스 홀딩스 1.32%, 막스&스펜서 1.29%, 내셔널 그리드0.92%,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고 0.87% 떨어졌다.
반면 자원주와 은행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세그로가 4.13%, 프레스니요 3.26%, 콘바텍 3.05% 급등했다.
글렌코어 역시 2.15%, 리걸&제너럴 1.73%, 스탠더드 차타드 은행 1.71%, 이지젯 1.60%, 퍼시몬 PLC 1.60%, 런던메트릭 프로퍼티 1.58%, 프루덴셜 보험 1.54% 뛰어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전일보다 104.96 포인트, 0.44% 떨어진 2만3933.23으로 거래를 끝냈다.
미국 법원이 고관세 정책 일부를 무효로 판결한 게 호재로 작용해 선행한 매수세가 지속하지 못했다.
전자기기주 지멘스와 방산주 라인메탈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밀렸다. BMW 등 자동차주도 내렸다.
지멘스는 2.23%, 찰란도 2.25%, 하이델베르크 마터리알 2.10%, 프레제니우스 메디칼 1.68%, BMW 1.58%, 지멘스 에너지 1.17%, 라인메탈 1.03%, 도이체 텔레콤 0.90%, 독일증권거래소 0.80%, 폴크스바겐 AG 0.75% 하락했다.
하지만 부동산주 보노비아와 반도체주 인피네온, 스포츠 용품주 아디다스 등 소비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보노비아는 2.12%, 포르쉐 1.45%, 헹켈 1.26%, 키아젠 1.06%, 전력주 RWE 0.98%, 인피네온 0.74%, 아디다스 0.73%, 도이체 포스트 0.54%, 도이체 방크 0.41%, 다이믈러 트럭 0.37%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전일에 비해 8.38 포인트, 0.11% 밀린 7779.72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FTSE-MIB 지수는 전일과 비교해 144.78 포인트, 0.36% 밀린 3만9982.97로 종료했다.
유럽 주요기업 600개사로 이뤄진 범유럽 지수 Stoxx 600 경우 1.05 포인트, 0.19% 저하한 547.88로 마감했다.
그러나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전일에 비해 16.00 포인트, 0.11% 상승한 1만4116.60으로 거래를 마무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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