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김문수처럼 3년 임기 단축 약속해야"
뉴스1
2025.05.30 10:27
수정 : 2025.05.30 10:38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처럼 3년 임기 단축을 약속해 달라"고 30일 압박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대선에서 오직 김문수 후보만이 약속하고, 이재명 후보는 끝내 외면한 중대한 과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미 김문수 후보께서는 국민 앞에 이 약속을 하셨다. 그래서 저는 두 분께, TV토론에서 3년 임기 단축과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함께 약속해 주실 것을 제안드린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다음 정권에서 개헌은 국가 미래를 위한 절대적 과제"라며 "이번 대선은 단지 대통령만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개헌을 통해 앞으로 어떤 권력 구조로 나라를 운영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선거이기도 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즉 이재명 후보가 주장하는 4년 연임제와 김문수 후보가 제안한 3년 임기 단축 후 4년 중임제 중 어느 쪽을 택할 것인지가 이번 대선의 핵심 사안"이라며 "중임이든 연임이든, 그 제도적 논의에 앞서 3년 임기 단축은 필수"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께서 지금이라도 결단하기를 촉구한다. 이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줄 때"라며 "임기를 줄이겠다는 정치적 결단이야말로, 국민 앞에 진정성을 증명하는 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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