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가 성장에서 소외된 강원도, 균형 발전시키겠다"
파이낸셜뉴스
2025.05.30 16:15
수정 : 2025.05.30 16:15기사원문
30일 춘천·원주 등 강원도 집중 유세
안보·균형발전 앞세워 강원도 표심 공략
이날 오후 춘천역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는 "안보는 대한민국 경제와 정말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전쟁 발발 가능성이 높아지면 국제사회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철수하고 신규 투자를 망설이고 결국 주가도 떨어진다.
그런 나라를 가능하면 피하려고 한다"며 "그래서 안보가 곧 경제고 평화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과거 대한민국은 자원이 부족하고 기회가 부족하다보니 정부가 불균형 성장 전략, 소위 몰빵전략을 통해 수도권, 대기업, 특권계층에 집중적으로 기회를 주고 몰아줬다. 그래서 빨리 성장했다. 하지만 이제는 불균형 성장 전략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춘천 같은데는 접경지역이라서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서 개발 제한, 기업 입주 제한, 상수원 보호구역 제한과 같은 것 때문에 이중 삼중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제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도 함께 사는 균형발전 전략으로 대전환해야 하고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저에게 기회를 주시면 수도권에서 소외된 거리가 먼 지역일 수록 더 많은 재정을 배분하고 정책적으로 배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가능하면 법제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서는 허영 국회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이 사회를 맡았으며 유정배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지역위원장, 김도균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이광재 전 지사, 허필홍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위원장 등이 함께 유세에 나섰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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