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커피박 157t 재활용 본격 추진…"퇴비로 쓴다"
뉴시스
2025.06.01 14:05
수정 : 2025.06.01 14:05기사원문
커피전문점 250개소 대상으로 커피박 수거
구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관내 커피전문점 250개소를 대상으로 커피박을 별도 수거해 퇴비로 재활용하는 '커피박 수거·재활용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로, 중금속 등의 불순물이 섞여 있지 않은 재활용 가치가 높은 유기성 자원이지만, 생활폐기물로 분류되어 다른 일반쓰레기와 혼합 배출돼 왔다.
앞서 중구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221개 매장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총 60.8t의 커피박을 수거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약 157.5t의 수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 4450만원은 전액 서울시 보조금으로 충당된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커피박을 생활폐기물이 아닌 순환 가능한 자원으로 전환하고, 상점과 주민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커피박 수거 확대는 쓰레기 감량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자원순환 문화를 만들고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감량 사업을 통해 자원순환 선도자치구의 위상을 이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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