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증권 "철강주, 美관세 인상 영향 제한적…현대제철은 수혜"
연합뉴스
2025.06.02 08:41
수정 : 2025.06.02 08:41기사원문
다올증권 "철강주, 美관세 인상 영향 제한적…현대제철은 수혜"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다올투자증권[030210]은 2일 트럼프 정부의 철강 관세 인상이 국내 철강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현대제철[004020]은 오히려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철강사들에 대한 영향은 미국 철강 유통가격의 상승 정도가 좌우할 전망"이라며 "관세 부과치 이상으로 유통 가격이 상승하지 않는다면 가격 경쟁력 약화로 수출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POSCO홀딩스[005490],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사들의 미국 수출 익스포저(노출)는 5% 미만으로 적어 매출에서 차지하는 영향도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제철은 관세 추가 인상을 통해 가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회사이며 철강업종 최선호 종목을 유지한다"며 "2029년 미국 현지 전기로 건설을 계획 중이며계속 인상되는 철강 가격 때문에 고수익 창출이 가능한 자동차 강판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차별화된 수익성 실현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세아제강[306200]의 경우 미국 수출 익스포저가 30%로 높은 편이지만, 아직 수입가와 유통가격 괴리가 충분하고 유통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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