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관, 전시시설 리모델링 마치고 재개관
파이낸셜뉴스
2025.06.02 08:50
수정 : 2025.06.02 08:49기사원문
바다생물 100종, 5000여 마리 전시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남해안 토산어종 등 바다생물 100종 안전하게 관찰하세요."
전남도해양수산과학관은 건물 안전등급 향상을 위한 보강 공사와 본관동 전시시설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재개관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능성어와 돔류 등 남해안 토산어종과 미국 하와이·홍해 서식 열대어 등 다양한 바다생물 100종, 5000여 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특히 멸종 위기 바다거북과 아기 가오리 등 계절별 특별 전시 및 지역 어업문화 소개 등으로 생물 다양성 교육장 역할을 하며, 수십 년간 큰 인기 속에 세대를 아우르는 해양 학습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물고기 먹이주기, 닥터피시 체험, 해양생물 그림 그리기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체험 수족관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두족류·패류 특별 전시관'에선 갑오징어, 문어, 참소라(피뿔고둥), 키조개, 홍합(진주담치) 등 우리 연안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산생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생동감 넘치는 해양생물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관람객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채로운 전시시설물 개선 공사를 주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청소년에게 해양수산생물에 대한 체험과 학습이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한편 안전한 관람 환경 제공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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