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초입인데 벌써 마른 댐…운문댐 가뭄 '주의' 돌입
뉴스1
2025.06.02 10:26
수정 : 2025.06.02 10:26기사원문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낙동강 권역의 경북 청도 운문댐이 1일 가뭄 '주의' 단계에 들어가면서 환경부가 용수 비축을 위한 감축 조치를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운문댐 유입량은 하루 평균 23만 톤에 그친 반면, 공급량은 38만 4000톤으로 저수량이 줄어들고 있다. 환경부는 하천유지용수 일 최대 7만 8000톤, 농업용수 최대 2만 톤 등 하루 총 9만 8000톤의 공급을 줄이기로 했다.
운문댐 수위는 2일 기준 137.4m, 저수량은 6300만 ㎥이고, 강수량은 예년 대비 78.4% 수준이다. 함께 관리 중인 영천댐도 가뭄 '주의' 단계로, 강수량은 66.6%를 기록하고 있다.
환경부는 용수 수급을 상시 점검하며 상황에 따라 추가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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