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부지휘자에 송민규 선임… '지휘 펠로십' 참가자
뉴시스
2025.06.02 10:42
수정 : 2025.06.02 10:42기사원문
임기 1년…7월 '퇴근길 콘서트'로 데뷔 "큰 영광…음악 공동체 일원으로 책임"
[서울=뉴시스] 조기용 수습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지휘자 송민규를 신임 부지휘자로 선임했다.
서울시향은 재단법인 설립 20주년·창단 80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 출신의 송민규를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송민규의 임기는 지난 1일 기준 1년이다.
펠로십 출신의 송 부지휘자는 1993년 출생으로,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학사)와 베를린 국립예술대(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베를린 도이체 심포니 오케스트라, 쾰른 WDR 방송 오케스트라 등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인 최초로 리카르도 무티, 엘리아후 인발, 아담 피셔 등 세계적인 거장들을 배출한 귀도 칸텔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올해 1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5 신년음악회'를 지휘했다.
다가오는 25/26 시즌에는 서울시향 부지휘자 활동과 함께 국내외 무대에 나설 전망이다. 송 부지휘자는 일본 히로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규슈 심포니 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오케스라 등을 포함한 국내외 다수의 무대에 오르며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송 부지휘자는 임기를 시작하며 향후 서울시향의 주요 시민공연 지휘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7월 '퇴근길 토크 콘서트 Ⅲ: 라틴 아메리카' 공연에서 부지휘자 데뷔 무대를 가진다. 더불어 재단 공연에 대한 예술적 피드백 제공, 재단 홍보 및 프로젝트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송 지휘자는 "서울시향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이자 세계 무대에서도 그 예술성을 인정받는 뛰어난 단체이다.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과 세계적인 수준의 단원들과 함께하게 돼 지휘자로서 큰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부지휘자로서 맡게 될 다양한 활동과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음악적 공동체의 일원으로 의미 있는 여정을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며 포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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