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7월 '퇴근길 콘서트'로 데뷔
"큰 영광…음악 공동체 일원으로 책임"
![[서울=뉴시스] 송민규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2025.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2/202506021042554043_l.jpg)
[서울=뉴시스] 조기용 수습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지휘자 송민규를 신임 부지휘자로 선임했다.
서울시향은 재단법인 설립 20주년·창단 80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 출신의 송민규를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송민규의 임기는 지난 1일 기준 1년이다.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펠로십)은 전문 지휘자를 꿈꾸는 한국의 젊고 재능 있는 신진 지휘자에게 리허설 지휘 경험을 제공하고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의 음악적 경험과 전문적 소양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펠로십 출신의 송 부지휘자는 1993년 출생으로,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학사)와 베를린 국립예술대(석사)를 졸업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인 최초로 리카르도 무티, 엘리아후 인발, 아담 피셔 등 세계적인 거장들을 배출한 귀도 칸텔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올해 1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5 신년음악회'를 지휘했다.
다가오는 25/26 시즌에는 서울시향 부지휘자 활동과 함께 국내외 무대에 나설 전망이다. 송 부지휘자는 일본 히로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규슈 심포니 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오케스라 등을 포함한 국내외 다수의 무대에 오르며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송 부지휘자는 임기를 시작하며 향후 서울시향의 주요 시민공연 지휘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7월 '퇴근길 토크 콘서트 Ⅲ: 라틴 아메리카' 공연에서 부지휘자 데뷔 무대를 가진다. 더불어 재단 공연에 대한 예술적 피드백 제공, 재단 홍보 및 프로젝트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송 지휘자는 "서울시향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이자 세계 무대에서도 그 예술성을 인정받는 뛰어난 단체이다.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과 세계적인 수준의 단원들과 함께하게 돼 지휘자로서 큰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부지휘자로서 맡게 될 다양한 활동과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음악적 공동체의 일원으로 의미 있는 여정을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며 포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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