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SKT 유심 해킹' 최소 3개국과 공조수사
파이낸셜뉴스
2025.06.02 12:08
수정 : 2025.06.02 12:08기사원문
해외 IP주소 발견해 흔적 역추적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SKT) 해킹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서버 기록 분석 과정에서 해외 인터넷주소(IP)를 발견하고 다른 국가들과 공조수사하고 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은 2일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사이버수사대에서 악성코드 서버 로그 기록을 분석 중"이라며 "분석 중 발견된 해외 IP가 있어 국제 공조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최소 3개국 이상과 국제 공조 수사 중이다. 경찰은 국가정보원 등과도 공조하고 있다.
다만 수사에 협력하는 국가들이 해커들이 거쳐 간 통로인지 묻는 말에는 "확인하는 과정으로 특정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일각에서 중국이나 북한 등의 배후설이 제기됐지만 최초 공격이 이뤄진 국가를 추적하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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