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놓고 정치공방…"국유화" VS "진의 왜곡"
뉴스1
2025.06.02 14:04
수정 : 2025.06.02 14:04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두고 공방이 오갔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한국OTT포럼 회장·더불어민주당 전 정보통신·방송미디어 수석전문위원)는 2일 "이준석 후보는 OTT에 수박 겉핥기식 단순 지식의 소유자"라며 "이재명 후보의 발언의 진의를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같은 날 SNS를 통해 "오늘 OTT 플랫폼을 '우리 것'으로 만들자고 주장하셨다"며 "잼비디아에 이은 잼플릭스의 탄생"이라고 비판했다.
안 교수는 이 발언을 "국내 OTT 플랫폼 지원으로 플랫폼 파워를 강화시켜 국내 콘텐츠의 국내 시장 및 해외시장 진출의 통로가 되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콘텐츠의 가치를 충분히 보상받고, 플랫폼 매출도 향상시키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가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국유화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또 개혁신당 선대본이 "(OTT 국유화는) OTT협회인 K-OTT 포럼의 안정상 회장이 20년 넘게 민주당 당직자로 근무한 인물이니 마음만 먹는다면 어려울 것도 없을 것"이라며 OTT 국유화 비판 논평을 낸 것도 반박했다.
안 교수는 "한국OTT포럼은 OTT 분야에 특화한 연구 활동과 법·제도 개선 등을 펼치는 순수한 OTT 연구단체로서, 정파적 색채가 전혀 없는 사단법인"이라며 "초대 회장은 현 국민의힘당 쪽에서 활동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OTT포럼과 자신을 국유화 논란에 공개적으로 거론한 일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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