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말라리아 방역반 가동…드론으로 사각지대 해소
뉴시스
2025.06.02 14:58
수정 : 2025.06.02 14:58기사원문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강화군이 말라리아 확산 방지를 위해 드론 등을 활용한 방역체계를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군 보건소는 방역기동반을 편성하고 17개 민간위탁 방역반과 함께 오는 10월 말까지 집중 방역활동을 펼친다.
방역은 주요 모기 서식지 및 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 1회 이상 친환경 분무소독과 유충구제제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최근 3년간 환자 발생 지역에 대해서는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드론을 통한 방제는 모기 유충이 많이 서식하는 큰 하천, 폐양식장, 대규모 습지 등 인력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군은 인천시 항공과와 협업해 드론전담반을 운영하며,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효율적인 방제가 가능하도록 추진해 말라리아 매개 모기 개체수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모기 유충 1마리를 잡는 것은 성충 500마리를 잡는 효과가 있다"며 "사람이 갈 수 없는 취약지에 드론 방역을 실시해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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