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특화 패션·뷰티 매장 '소담상회 성수' 문 연다
뉴스1
2025.06.02 15:35
수정 : 2025.06.02 15:35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은 무신사와 협력해 2일부터 '소담상회 성수'를 시범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소담상회 성수는 기존 무신사가 운영 중이었던 ‘무신사 테라스 성수’ 3층과 4층에 약 466㎡(141평) 규모로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매장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 상시 운영되며 명절 당일만 휴관한다.
소담상회 성수는 △패션·뷰티 특화 매장 △디지털 체험 강화 △맞춤형 온라인 판로지원에 중점을 두고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기부와 한유원은 내년까지 매장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매장에서는 성수동 주요 고객층인 MZ세대와 외국인을 타깃으로 패션·뷰티 분야의 특색있는 소상공인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우터, 상의, 하의, 가방, 신발 등의 패션 상품과 함께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 등 다채로운 뷰티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매일 10만명의 유동인구가 발생하는 성수동의 트렌디한 상권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소담상회 성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상공인 우수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온라인을 통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O2O(Online to Offline)'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무신사의 온라인 상품 페이지로 연결돼 상품 후기, 스타일링 콘텐츠, 회원 등급별 할인 등을 확인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무신사는 온라인에서 지속해서 연계 판매될 수 있도록 무료 배송, 적립금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매장 내 비치된 '스마트 미러' 키오스크를 통해 방문 고객의 취향과 기호를 분석하고 개인화된 상품 추천과 정보를 제공한다. 매장 내 추천상품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AI 스마트 기기도 선보일 계획이다.
오프라인 매장 이외에도 무신사 온라인 기획전, 유튜브 인플루언서 마케팅, 홍보콘텐츠 제작, 브랜드 팝업스토어 행사 등 소상공인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온라인 판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K-패션·뷰티의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와 한유원은 2025년 '소담상회 성수'를 통해 연간 소상공인 1000개 사의 판로를 도울 계획이다. 무신사에 입점이 가능한 소상공인이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
4월 1일부터 21일까지 1차 모집공고를 통해 약 400개 사가 선정됐으며 2차 모집공고는 7월 8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선정평가, 무신사 온라인 입점, 상품 입고, 스토어 상품 전시 등 준비절차가 진행되며, 2차 지원 기간은 9월 중순부터 12월말까지다. 소담상회 성수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판판대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식 한유원 대표이사는 "소담상회 성수는 소상공인의 우수한 패션·뷰티 상품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디지털 커머스 환경을 실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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