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산불에 이틀째 상승
파이낸셜뉴스
2025.06.04 04:58
수정 : 2025.06.04 04: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3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산불이 발생해 중질유 생산이 하루 35만배럴 중단된 것으로 추산돼 공급 불안 우려가 높아졌다.
산불로 줄어든 캐나다 산유량 하루 35만배럴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지난달 31일 합의한 한 달 증산폭 하루 41만1000배럴에 약간 못 미치는 정도다.
OPEC+의 증산 효과가 캐나다 산불로 거의 상쇄된 것이나 마찬가지가 됐다.
아울러 미국과 이란이 입장 차를 확인하면서 핵협상에서 진전이 없었던 것도 이란 석유제재 우려를 높였다.
그 여파로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8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1.00달러(1.55%) 뛴 배럴당 65.63달러로 마감했다. 지난달 14일 이후 최고가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근월물인 7월 물이 0.89달러(1.42%) 상승한 배럴당 63.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3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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