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며 갯벌 환경 지킨다...현대백화점, 생물 다양성 캠페인 진행
파이낸셜뉴스
2025.06.04 10:50
수정 : 2025.06.04 10:41기사원문
4일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20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미션 파서블! 갯벌 지킴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기획한 이번 캠페인은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라미나 게임'을 통해 진행된다. 라미나(LAMINA)는 멸종위기 동물, 서식환경에 대한 관심과 문제의식을 느끼고 중요성을 알아가는 현대백화점의 생물 다양성 슬로건으로, 'ANIMAL(동물)'을 거꾸로 읽은 형태다. 모바일로 책을 읽듯이 다양한 상황 속 질문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갯벌의 환경적 가치를 이해하고 우리나라의 주요 갯벌에 대해 알 수 있다.
월드비전과 함께 '내 갯벌 갖기' 기부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기부된 갯벌 대상지는 전라북도 부안군 소재 줄포만 인근 갯벌로, 기부된 갯벌은 자연환경국민신탁을 통해 영구 보전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내 내 페이지에 접속해 갯벌 3.3㎡ 당 1만5000원을 기부하면 현대백화점은 같은 금액을 더해 후원한다. 1인당 최대 9.9㎡를 후원할 수 있고, 후원금은 갯벌 오염 정화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자녀 동반 고객들이 갯벌을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 이벤트도 준비했다. 천호점은 오는 다음달 22일까지, 미아점에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진행되며, 라미나 게임을 비롯해 갯벌 관련 그림책 전시 및 컬러링 체험, 염생식물 가드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우리에게 친숙한 갯벌이 환경적으로도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환경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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