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쓴메밀 '황금미소' 현장 평가…차·선식 등 활용
뉴시스
2025.06.04 11:02
수정 : 2025.06.04 11:02기사원문
농진청, 10일 제주시 한림읍서 품종 평가회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오는 10일 제주 제주시 한림읍에서 국내 최초 쓴메밀 품종 '황금미소'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현장 평가회에는 생산자, 연구자, 가공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황금미소 육성 배경과 쓴메밀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품종 평가와 종자생산, 가공, 산업 확대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꽃은 녹색, 줄기는 연홍색이며 수정이 잘 되고 1년에 2회, 봄과 가을에 재배할 수 있다. 씨알(종실) 생산량은 10아르(a)당 110㎏으로 양절메밀 품종보다 21% 많다.
이른 장마에 잘 발생하는 수발아와 흰가루병, 쓰러짐에 강해 재배에 유리하다. 가공 특성도 좋아 차, 국수, 묵, 빵, 선식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활용할 수 있다.
농진청은 올해 제주시와 충청남도 홍성군에서 현장 실증 시험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메밀 주산지인 제주시,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경남 의령군, 전남 곡성군 및 진도군 등에 황금미소 종자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조지홍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국내 최초 쓴메밀 품종 황금미소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 기계 재배가 가능하며 표준 재배법도 구축돼 있다"며 "황금미소 보급이 확대돼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현장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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