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톈안먼 사태 희생자 추모…"中 은폐 시도에도 잊지 않을 것"
뉴스1
2025.06.04 11:17
수정 : 2025.06.04 11:17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1989년 톈안먼(천안문) 광장 사태의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성명문에서 "오늘 우리는 톈안먼 사태 당시 기본적인 자유를 사수하려다 살해당한 중국인들의 용기를 추모한다"며 "또한 1989년 6월 4일 사태에 대한 책임과 정의를 물어 여전히 박해받고 있는 이들을 기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CCP)은 진실을 검열하려 하지만 전세계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루비오 장관은 "위험을 감수한 이들의 용기는 자유, 민주주의, 자치라는 가치가 단지 미국의 원칙이 아닌 인류 보편의 원칙임을 상기시킨다"며 "중국 공산당은 이를 지워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주 전화 통화를 갖고 희토류 수출 통제를 비롯한 무역 갈등 상황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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