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연인에 행패 부린 20대…경찰 출동하자 투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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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스1) 양희문 기자 = 연인에게 행패를 부리다 경찰 조사를 받게 된 20대 남성이 건물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4일 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께 하남시 망월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남성 A 씨가 난동을 부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연인 B 씨의 오피스텔에서 일행 6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 씨 등을 향해 소주병을 던지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 씨가 던진 소주병이 깨져 2명 정도가 찰과상을 입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분리 조치하고 피해자들 진술을 들었다.

그 사이 A 씨는 건물 옥상에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B 씨 오피스텔을 방문할 때부터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추락과 관련해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