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만원 내면 인터뷰 신속 진행"···트럼프 정부 비자 장사?
뉴스1
2025.06.05 09:54
수정 : 2025.06.05 09:54기사원문
(서울=뉴스1) 송원영 임세영 김성진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관광비자를 비롯한 비이민비자 신청자를 대상으로 돈을 더 내면 비자 인터뷰 순서를 앞당겨주는 급행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국무부 내부 문건을 입수해 트럼프 행정부가 천 달러, 우리 돈으로 136만 원을 내면 비자 인터뷰를 더 빨리 잡아주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행료 제도는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시범사업 형태로 도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무부 법무팀은 비자 발급 비용보다 많은 수수료를 받으면 안 된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어 백악관 예산관리국 등이 급행료를 반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무부 대변인은 국무부 비이민 비자 인터뷰 일정은 역동적이며 우리는 전 세계에서 비자 발급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2023회계연도에 관광비자 590만개를 포함해 비이민비자 총 1040만개를 발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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