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뿌리연대 "새 정부, 플라스틱 생산 감축 책임 다해야"
뉴시스
2025.06.05 10:59
수정 : 2025.06.05 10:59기사원문
1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플뿌리연대'(플라스틱 문제를 뿌리뽑는 연대)는 4일 오전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 출발하는 정부가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라는 국제사회의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대는 "오늘은 국제사회가 지구 환경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세계환경의날'이자 유엔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의 제5.2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2)를 딱 두 달 앞둔 날"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엔 세계 환경의날 행사가 개최되는 제주도도 플라스틱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어부가 건져 올린 그물에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이 잡히고, 가쁜 숨을 참고 매일 수면 위로 몇 번씩 들어 올리는 해녀의 손에는 해산물이 아닌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가 쥐어져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생산감축이 포함된 공식 문서를 도출시킴으로써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플라스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생산 감축'이라는 본질적 해법으로의 전환, 그 마지막 적기를 놓치지 않길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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