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플뿌리연대(플라스틱 문제를 뿌리뽑는 연대)'가 4일 오전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플뿌리연대 제공) 2025.06.04.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5/202506051058417684_l.jpg)
1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플뿌리연대'(플라스틱 문제를 뿌리뽑는 연대)는 4일 오전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 출발하는 정부가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라는 국제사회의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대는 "오늘은 국제사회가 지구 환경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세계환경의날'이자 유엔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의 제5.2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2)를 딱 두 달 앞둔 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년간 국내 플라스틱 오염 문제 대응은 이미 발생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사후 처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왔다"며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국민 건강권 침해 등의 문제들보다 오히려 생산감축 자체가 야기할 대기업 중심 석유화학산업계의 손해를 더 우선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유엔 세계 환경의날 행사가 개최되는 제주도도 플라스틱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어부가 건져 올린 그물에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이 잡히고, 가쁜 숨을 참고 매일 수면 위로 몇 번씩 들어 올리는 해녀의 손에는 해산물이 아닌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가 쥐어져 있다"고 호소했다.
![[제주=뉴시스] '플뿌리연대(플라스틱 문제를 뿌리뽑는 연대)'가 4일 오전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플뿌리연대 제공) 2025.06.04.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5/202506051058528543_l.jpg)
그러면서 "생산감축이 포함된 공식 문서를 도출시킴으로써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플라스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생산 감축'이라는 본질적 해법으로의 전환, 그 마지막 적기를 놓치지 않길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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