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버드大 유학생 비자발급 제한 행정명령
파이낸셜뉴스
2025.06.05 18:13
수정 : 2025.06.05 18:13기사원문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기때 실시했던 특정 국가 시민들의 입국 금지 조치를 부활했다. 이와는 별도로 앞으로 하버드대에 재학 예정인 예비 유학생들의 비자 발급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과 BBC 방송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비롯한 12개국 시민들의 미국 입국을 오는 9일부터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입국이 금지된 나라는 △아프가니스탄△미얀마△차드△콩고△적도기니△에리트리아△아이티△이란△리비아△소말리아△수단△예멘이다. 또 △부룬디△쿠바△라오스△시에라리온△토고△투르크메니스탄△베네수엘라 시민들의 입국 제한도 강화됐다.
한편 하버드대에 대한 공격을 늘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 학교에 유학하려는 외국인에 대한 신규 비자 발급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인 유학생 정보를 연방 정부에 충분히 제공하지 않아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에도 하버드대가 외국 유학생들이 재학하는 것을 금지시키려 했으나 일단 연방 법원에 의해 일단 저지된 상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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