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구, 네덜란드와 평가전에서 1-3 역전패…허수봉, 13득점 분투
뉴스1
2025.06.06 17:26
수정 : 2025.06.06 17:26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을 앞둔 남자 배구대표팀이 네덜란드와 평가전에서 역전패 당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17위)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네덜란드(13위)와의 평가전에서 1-3(25-19, 14-25, 10-25, 23-25)으로 졌다.
한국은 허수봉이 1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지한이 12득점, 임동혁이 10득점으로 지원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주전 세터 황택의는 어깨 통증으로 결장했다.
한국 1세트 초반부터 터진 좌우 쌍포 임동혁과 허수봉의 활약을 앞세워 25-19로 승리, 기세를 높였다.
2세트도 한국은 초반 10-10까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네덜란드가 높이를 앞세운 공격으로 점수를 올렸고 한국이 14-20으로 끌려갔다. 이후 한국은 신호진, 이우진 등을 투입하며 반격했지만 14-25로 2세트를 내줬다.
3세트 들어 한국의 리시브가 상대 서브에 흔들렸고 10-25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팀을 정비한 한국은 4세트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허수봉, 김지한 등의 공격으로 23-24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졌다.
대표팀은 7일 네덜란드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바레인에서 개막하는 AVC 챌린지컵에 출전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