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약발 끝났나...강남3구, 5월 아파트 거래량 4월 제쳐
파이낸셜뉴스
2025.06.08 13:00
수정 : 2025.06.08 13: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확대 지정됐던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 거래량이 5월 들어 증가하고 있다. 거래 신고기간이 한달 가까이 남았는데도 4월 거래량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신고된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는 총 5478건을 기록했다.
특히 토허제 확대 지정 이후 줄었던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거래는 전월 거래량을 넘어섰다.
강남구의 경우 4월 108건에서 5월 153건으로 늘어났다. 서초(49건→96건), 송파(129건→142건), 용산(38건→44건) 등도 증가했다.
신고가 거래도 계속 나오고 있다. 서초구에서는 반포를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서초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4월 20억7531만원에서 5월 25억598만원으로 올라갔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84㎡는 지난달 1일 56억5만원에 손바뀜하면서 신고가를 다시 썼다. 토허제 확대 지정 전인 2월 같은 면적이 47억원에 거래된 것에 비하면 10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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