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사이비 보수정당은 청산…이재명 독선정권에 맞설 세력 모여야”
파이낸셜뉴스
2025.06.09 06:45
수정 : 2025.06.09 06:45기사원문
국민의힘 맹비난하면서 이재명 정권에도 날 세워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사이비 보수정당’이라 부르며 또다시 비판하고 나섰다.
홍 전 시장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보수, 진보를 넘어 국익이 최우선 개념이 되어야 하고 나라의 미래인 청년이 우대 받는 나라가 되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라며 “이른바 보수, 진보, 청년의 통합으로 새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의 참칭 보수정당은 고쳐 쓸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하고 사익만 추구하는 레밍 집단”이라고 비판한 홍 전 시장은 “이재명 시대는 보복과 독선의 암울한 시대가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홍 전 시장은 “대한민국은 국제적 고립과 국내적 갈등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내 나라가 이렇게 잘못 돌아가고 있는데 지금 당장 내가 할일이 없다는 게 통탄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전날인 7일에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시도를 언급하며 “정당 해산 사유도 될 수 있고 기소되면 정계 강제 퇴출”이라며 “정치 검사 네 놈이 나라 거덜 내고 당 거덜 내고 보수 진영도 거덜 냈다”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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