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펩트론, 경쟁사比 기술우위…일라이릴리 본계약 전망"
연합뉴스
2025.06.09 08:23
수정 : 2025.06.09 08:23기사원문
신한투자 "펩트론, 경쟁사比 기술우위…일라이릴리 본계약 전망"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9일 최근 경쟁사인 카무루스와 일라이릴리의 계약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펩트론[087010]에 대해 "펩트론이 경쟁사 대비 기술 우위에 있다고 본다"며 일라이릴리와의 본계약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펩트론의 기술검토 계약이 본계약 체결로 이뤄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발생하면서 지난 4일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투자심리가 급속하게 위축됐다.
엄민용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카무루스는 노보 노디스크 세미글루타이드 1개월 제형 주사제를 개발 중이었고, 이번 일라이릴리와 카무루스의 계약은 경쟁사 계약을 막기 위한 의사결정으로 판단한다"며 "펩트론 임상을 우선적으로 진행한 후 혹시 모를 차질을 대비한 예비 차선책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카무루스의 특허 및 상업화 임상을 검토한 결과 펩트론의 스마트데포 대비 카무루스의 플랫폼에서 3가지 중요한 단점을 확인했으며 펩트론의 기술이 우위에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무루스와의 계약으로 오히려 펩트론의 판매 로열티를 4∼6% 수준으로 전망할 수 있게 됐다"며 "본계약 성사 시 주주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엄 연구원은 다만 펩트론에 대한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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