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기에 폭행까지” 아이 밀고 목 조르고…中 디즈니랜드 난투극
파이낸셜뉴스
2025.06.09 09:05
수정 : 2025.06.09 13: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사진 촬영 순서를 둘러싸고 난투극이 벌어진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바이럴프레스, 피플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난투극은 지난달 31일 상하이 디즈니랜드 리조트 내 포토부스 인근에서 벌어졌다. 발단은 당시 사진을 촬영하던 커플의 배경에 다른 가족이 비쳐 시비가 붙었으며,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해당 커플이 가족의 아버지와 격한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있다.
바이럴프레스에 따르면 일부 목격자들은 해당 커플이 사진 촬영을 위해 줄을 무시하고 끼어들었다고 전했다. 디즈니랜드 측은 싸움을 일으킨 두 남성에게 응급처치를 했으며, 두 사람 모두 찰과상과 타박상 등 경미한 부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밀쳐진 아이도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23년 5월에는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리조트의 월트디즈니 창립 100주년 기념 표지판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던 두 가족 간의 다툼이 폭행으로 이어져 2명이 퇴장 조치된 바 있다. 또 2022년 미 플로리다 디즈니월드의 매직킹덤 파크에서는 관람 줄에서 발생한 시비 끝에 세 명이 폭행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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