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팬 456명과 만난 '오징어 게임'…"고국에 돌아온 기분"
연합뉴스
2025.06.09 22:16
수정 : 2025.06.09 22:16기사원문
시즌3 쇼케이스…황동혁 "패러디가 더 재밌기도, 본편 영향력에 도움"
한국 팬 456명과 만난 '오징어 게임'…"고국에 돌아온 기분"
시즌3 쇼케이스…황동혁 "패러디가 더 재밌기도, 본편 영향력에 도움"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과 주요 출연진이 한국 팬들과 만나는 쇼케이스 행사인 '오징어 게임 메모리얼'이 열렸다.
지금까지 '오징어 게임' 팬들을 대상으로 한 팝업스토어나 체험 행사는 많이 열렸지만, 주요 배우들과 팬들이 지근거리에서 만나 악수하며 소통하는 행사가 국내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 속 게임 참가자가 총 456명인 것에 착안해 이번 쇼케이스에는 팬 456명이 각각 번호표를 달고 참석했다.
황 감독은 "한국 팬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사진을 찍는 것이 처음인 것 같다"며 "고국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 감독과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등 배우들은 차례로 입장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거나 함께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팬들이 꼽은 명장면을 맞추고, '오징어 게임' 패러디 영상을 함께 감상하는 자리도 있었다.
또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이 입을 가리고 "얼음"이라고 외치는 장면을 성대모사 하거나, 노래로 바꾼 영상 등이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황 감독은 "시즌 1·2가 나올 때마다 온라인에서 쏟아지는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과 패러디 창작물을 보면 어떨 때는 본편보다도 재밌는 것 같다"며 "본편의 영향력을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는 피하면서도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성기훈이 2대 프론트맨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에는 프론트맨 역의 이병헌이 "그렇게 아무나 허투루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가면도 쓰고 있으면 얼마나 답답한지 모른다"고 재치 있게 답하기도 했다.
시리즈에 나온 게임 가운데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을 묻자 이진욱은 팽이, 양동근은 비석 치기를 꼽은 가운데 황 감독은 모두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 제가 잘해서 넣은 게임들"이라며 "무엇보다 달고나를 핥는 것은 제가 어릴 때 발견했고, 엄청나게 많은 공짜 뽑기를 탔던 트릭"이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이날 행사는 언론 제작발표회에 이어 열렸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시즌3는 오는 27일 공개될 예정이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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