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동양생명 인수 조건 이행…그룹 통합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뉴스1       2025.06.10 17:18   수정 : 2025.06.10 17:18기사원문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의 모습. 2024.11.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내부통제 체계를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통합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 보험사 자회사 편입 승인 조건으로 마련한 내부통제 개선계획의 본격적인 이행에 나선 것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그룹 내부통제 혁신 컨설팅'을 실시하기 위한 외부 업체 선정 작업에 나섰다.

우리금융은 오는 7월부터 6개월간의 컨설팅을 통해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컨설팅 작업의 주요 과제는 △그룹 통합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내부통제 부서 핵심 인재 배치 두 가지다.

먼저 우리금융은 컨설팅을 통해 그룹 전 계열사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진단해 개선점을 도출하고, 표준화·체계화된 내부통제 관리 항목을 만들어 내부통제 수준을 고도화에 나선다. 더불어 향후 AI 기반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를 효율화하고 대고객 신뢰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이어 우리금융은 내부통제 중심의 조직문화를 안착하기 위해 핵심 인재 배치 기준을 수립해 전 계열사의 내부통제 부서에 우수 인력들을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인재 양성 방안 수립도 추진된다.

이번 컨설팅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5월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과 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승인하면서 내부통제 개선 계획 이행을 조건으로 제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우리금융은 향후 5년간 내부통제 인프라 마련에 1000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더불어 우리은행은 준법 조직 확대 개편, 자회사 성과 평가 시 내부통제 관련 평가 강화, 투명한 CEO 선임 및 경영 승계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금융위에 제출한 개선 계획을 종료 시점인 2027년 말까지 반기별로 금감원에 보고해야 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컨설팅을 통해 그룹 내부통제 역량의 획기적 강화와 더불어 금융당국에 제추란 내부통제 개선 계획의 체계적 이행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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