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중심 무대 꾸리는 ‘부산원아페’, 글로벌 음악축제 도약
파이낸셜뉴스
2025.06.10 19:17
수정 : 2025.06.10 19:17기사원문
11일부터 나흘간 벡스코 등서 열려
부산 로컬 뮤지션들 참여해 눈길
예술작가 협업 아트작품 전시도
올해 원아페는 기존의 K팝 그룹들뿐 아니라 다가오는 밴드 붐에 힘입어 락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라인업을 구성하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또 신인 뮤지션들을 위한 쇼케이스 무대와 부산 로컬 뮤지션들의 공연무대 등이 마련돼 더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오는 11~13일 3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선 '빅밴드(Big·Band) 콘서트'가 열린다. 이어 14일에는 화명생태공원에서 자유롭게 돗자리를 펴고 공연을 볼 수 있는 '파크콘서트' 무대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3일 콘서트는 오후 7시부터 대성, 슈퍼주니어, 웨이션브이, 트레저, 키키가 출연해 무대를 장식한다. 일일 출연 그룹의 수가 예년보다 소폭 줄어든 대신, 가수별 무대 시간이 이전보다 더 길어질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벡스코 야외 광장에서는 김기라, 사샤폴레, 마우즈 등의 문화예술 작가와 협업한 K팝 아트 작품과 그래피티 아트, K아트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B-마켓'과 'B-푸드'존도 마련돼 굿즈 쇼핑과 먹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14일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리는 파크콘서트는 조태준과 그루브, 엘로은, 케이윌, 다비치, 후이, 주호, 성민, 강자민이 무대에 설 예정이다. 파크콘서트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힐링을 위해 마련된 공연인 만큼, 별도 예매 없이 당일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주최 측은 이번 원아페가 열리는 벡스코와 화명생태공원 일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방문객들에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자세한 안내사항과 이벤트 소식 등은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조유장 문화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BOF가 K팝뿐 아니라 밴드와 같은 다양한 장르로 확대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이를 통해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한다"며 "새로 선보이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들에 만족감 그 이상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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