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주고 설거지까지 해야 해?"…'펜션 퇴실 수칙' 논란
뉴시스
2025.06.11 02:00
수정 : 2025.06.11 02:00기사원문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최근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펜션 이용·퇴실 수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상당한 액수의 숙박비를 지급했음에도 투숙객이 직접 설거지, 분리수거 등 정리를 하는 것이 합당하냐는 취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논란되는 펜션 이용 수칙'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첨부한 사진을 보면, 펜션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는 "숙소 퇴실 시 설거지는 해야 한다고 말하니 격하게 화내는 고객님"이라며 하소연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설거지해야 한다고? 왜?"라고 댓글을 남기자, 해당 이용자는 "우리 집(펜션)은 오지 말아주세요. 퇴실 전에 드신 그릇 설거지 꼭 하셔야 해요"라고 답글을 남겼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솔직히 펜션 문화 맘에 들지 않는다. 비용도 비싸고 이용 시간도 짧다. 거기에 청소, 설거지, 분리수거까지 요구하는 곳도 많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다른 한 누리꾼은 "저 말은 펜션 측에서는 설거지를 안 하니까 누군지도 모르는 전 투숙객이 설거지한 식기를 다음 투숙객이 사용해야 하는 건가?"라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숙소를 이용하고 나올 때 쓰레기 치우고 정리하는 게 일반적이고 당연한 규칙이다" "깨끗한 정도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정리하고 퇴실하는 게 예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누리꾼들은 "펜션 이용료가 비싼 것 같다. 거기다 수영장 이용료, 숯불 비용, 인원 추가 비용 등 추가로 청구하는 비용이 많다"라며 "숯 사용료가 왜 인원에 따라 추가되는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도 정리는 투숙객 몫"이라며 불만을 내놓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juseo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