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사법부, 李대통령 공직선거법·대장동 재판 계속 진행하라"
뉴시스
2025.06.11 10:44
수정 : 2025.06.11 10:44기사원문
"민주당 합리적인 의원들도 정부와 법원의 잘못에 목소리 높여달라"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열린 현장 의원총회에서 "만약 지금 법원이 지레 겁을 먹고 스스로 무릎을 꿇는다면 민주주의의 퇴행은 현실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 정부가 출범한 지 겨우 일주일이 지났을 뿐인데 대한민국 사법 체계는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흔들리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탐했던 권력의 진짜 목적은 국가도, 국민도 아니라 오직 자신의 사법리스크 방탄이었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제 헌법재판소에 자신의 측근을 심어 대통령을 겨냥한 그 어떤 법적 화살도 닿을 수 없도록 방탄구조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제1 책무는 헌법수호지만 입법과 행정을 모두 장악한 지금의 제왕적 대통령은 사법파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권력이 법 위에 군림하는 순간 우리는 독재와 마주하게 된다"며 "우리는 절대권력의 사법파괴행위에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의원들도 지금 이재명 정부와 법원의 잘못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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