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해수욕장 7월초 순차 개장…도, 수질조사 본격 가동
뉴스1
2025.06.11 10:44
수정 : 2025.06.11 10:44기사원문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지역 해수욕장이 7월 초부터 순차적 개장을 계획 중인 가운데 전북도가 수질조사를 실시한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본격적인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도내 주요 해수욕장 8곳을 대상으로 수질조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장염 등 수인성 질환 유발 가능성이 있는 장구균과 대장균 항목을 집중 검사한다.
도내 해수욕장은 7월 4일부터 순차 개장 예정이다. 이에 맞춰 개장 전(6월)과 폐장 후(9월)에는 월 1회, 본격 운영 기간인 7~8월에는 2주 간격으로 월 2회 수질조사가 실시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올 경우 즉시 재검사와 원인 조사에 착수한다. 상황에 따라 입욕금지 안내방송, 경고 표지판 설치, 오염원 공개 등 즉각적인 현장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수질검사 결과는 각 시군에 신속하게 제공되며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도 게시돼 도민과 관광객들이 손쉽게 수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조사에서는 도내 모든 해수욕장이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식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정밀한 수질검사와 신속한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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