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호·옥정호 녹조 막자"…전북환경청, 지자체와 맞손
뉴스1
2025.06.11 14:23
수정 : 2025.06.11 14:23기사원문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본격 무더위를 앞두고 전북권 주요 광역상수원인 용담호와 옥정호의 녹조 발생을 줄이기 위해 행정력이 모이고 있다.
전북지방환경청은 올해 7~8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관측에 따라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녹조 저감을 위한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사전 예방 분야에서는 전북환경청과 지자체가 야적 퇴비를 비롯한 각종 오염물질 배출원을 집중 점검한다.
소유주가 확인되지 않은 야적 퇴비는 임시로 비닐 덮개를 설치하는 등 녹조 영양물질의 수계 유입 차단에 주력한다.
또 상류로 유입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 14개소에 대해 운영 실태 점검과 방류수 수질검사를 추진한다. 가축분뇨 배출·처리시설 41개소를 점검해 8건의 위반 사안도 적발했다.
사후 대응 분야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저감 설비 운영을 강화한다. 먹는 물 안전 분야에서는 조류경보가 발령될 경우 정수처리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호은 전북환경청장은 "녹조 해결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므로 예방이 중요하다"며 "집중적인 녹조 관리로 안전한 취수 여건을 유지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