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원료 수입하며 관세 포탈…오비맥주 직원 구속기소
뉴스1
2025.06.11 17:16
수정 : 2025.06.11 17:16기사원문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오비맥주 직원이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를 수입하며 관세 적용을 회피한 혐의로 구속된 채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안광현)는 지난달 20일 오비맥주 직원 정 모 씨를 특정범죄가중법위반(관세포탈)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주류 업체들은 관세청에 사전승인을 받고 할당량만큼 수입한 맥아에 한해 세제 혜택을 받아왔다. 이때 적용 세율은 30%이지만, 할당량을 초과하면 세율은 최대 269%까지 오른다.
관세청은 지난해 4월 오비맥주가 편법으로 맥아를 수입해 관세를 포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서울 강남구 오비맥주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관세청은 올해 3월 사건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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