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우상호에게 "팬덤정치 폐해, 이재명 정부에서 끊어야"
뉴시스
2025.06.11 17:33
수정 : 2025.06.11 17:33기사원문
"李 변호인 대통령실 다수 인선 우려…위인설법 없어야" 우상호 "이준석 후보에게 대통령 안부인사 꼭 전해달라"
천 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우 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과거 민주당에 계실 때 '수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마라고 수박 금지령을 내리면서 '맛만 좋은데 왜 그러냐'고 일갈하신 걸 똑똑히 기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팬덤과 지지층을 벗어나 보다 넓은 차원에서 대한민국 전체의 국익을 추구해주셔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그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게 인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도 본인과 너무 가까운, 팬덤이 환호할만한 분을 쓰는 것에는 다시 한번 재고해달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천 대행은 법원의 이 대통령 관련 재판 중단 결정과 민주당의 '재판중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 등을 언급하면서 "입법 영역에서 위인설법의 문제,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법 내지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찍힌 기관의 힘을 빼기 위한 입법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검찰 등 수사기관에 대해 마구잡이식의, 개혁을 빙자한 어떤 타개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수석은 "여러 정당을 방문해 의견을 경청하고 있고, 여기서 주신 말씀 여과없이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오늘 주신 말씀도 잘 정리해서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고 경청할 대목이 뭔지 대통령과 토론해서 바로 피드백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언제든 연락주시면 전달하고, 필요하면 저녁에 만나 속 깊은 대화를 하기 바란다"며 "이준석 후보에게도 대통령의 안부인사 꼭 전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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