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국 중 19개국 "트럼프의 美 신뢰 안해"…韓 67%·日 61% 불신

뉴스1       2025.06.12 09:33   수정 : 2025.06.12 09:33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이후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24개국 중 절반이 넘는 15개국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는 11일(현지시간) 지난 1월8일부터 4월26일까지 미국을 제외한 24개국 2만8333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설문조사에서 미국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전년 조사 대비 15개국에서 하락했는데, 특히 멕시코, 스웨덴, 폴란드, 캐나다에서는 호감도가 20%포인트(p) 이상 떨어졌다.

영국, 그리스, 헝가리,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이스라엘, 나이지리아, 튀르키예에서는 오히려 호감도가 상승했다.

아울러 24개국 중 19개국은 '미국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신뢰한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멕시코(91%), 스웨덴(85%), 독일(81%), 스페인(80%) 순으로 높았으며, 한국은 응답자의 67%가 미국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일본은 61%의 응답자가 미국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미국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더 많은 국가는 나이지리아(70%)를 비롯해 이스라엘(69%), 케냐(64%), 헝가리(53%), 인도(52%) 등 5개국에 불과했다.

각국 국민의 이념적인 성향에 따른 차이도 두드러졌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에서 자신을 우파로 규정하는 응답자 중 93%는 트럼프를 신뢰한다고 답한 반면, 좌파의 경우 21%에 그쳤다.

마찬가지로 응답자의 81%가 미국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독일에서는 극우 독일대안당(AfD) 지지자 중 56%가 트럼프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AfD를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자 중 트럼프를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8%에 불과했다.

아시아 동맹국 사이에서도 트럼프의 미중 관계 처리 능력을 신뢰하는 이들은 드물었다.

일본과 한국의 경우 62%가 이 이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고, 호주는 77%가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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