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노조, 대통령실 앞에서 결의대회…"가교보험사 설립 중단하라"
뉴스1
2025.06.12 15:18
수정 : 2025.06.12 15:18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이 가교보험사 설립을 멈추고 정상 매각을 추진해 달라고 호소했다.
12일 MG손보 노조는 대통령실 앞에서 '수도권 전체 임직원 연차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상현 MG손보 노조 수석부지부장은 "금융당국은 노동자가 살면 고객은 죽는다는 말도 안되는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정부라면 더 늦기 전에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배영진 MG손보 노조지부장도 "정권이 바뀌고, 세상이 바뀌었는데 우리는 바뀌지 않았다"며 "가교보험사 설립 추진단 직원들은 옆자리에 앉아 있던 나의 동료를 잘라내는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MG손보 대표 관리인이라는 사람은 38% 고용승계안을 갖고 오며 노조도 그만 해야되지 않겠냐는 막말을 하고 있다"며 "가교보험사가 아닌 정상 매각을 통해서 노동자도 지키고, 계약자와 영업 가족을 다 살릴 수 있는 모두가 살 수 있는 길을 반드시 찾아서 동지들과 함께 손 붙잡고 그 길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 민병덕 국회의원은 서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MG손해보험 김동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부위원장을 찾아 단식 중단을 설득했다.
민 의원은 "일방적 구조조정이 아닌 교섭 가능한 국면을 열어 제도적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며 "단식과 총파업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민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노조와의 실무 협의 및 관계 당국 간 의견 조율 결과, 구조조정 방식에 대해 일정 수준의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다. 특히, 예금보험공사와 MG손보 노조 모두 일정 조건 하의 희망퇴직 방식을 포함한 노사 교섭에 반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금융위 또한 내부적으로 고용 이전 비율에 대해 내부적으로 50% 수준까지 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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