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조류 '고병원성 AI' 발생, 전년比 2.3배↑…환경부 "올해도 유행"
뉴시스
2025.06.15 12:00
수정 : 2025.06.15 12:00기사원문
환경부, 작년 10월~올해 3월 철새도래지 분석 지난 겨울 국내 야생조류 폐사체서 43건 발생 환경부 "올 겨울도 고병원성 AI 유행 가능성↑"
15일 환경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겨울 총 4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19건) 대비 2.3배 늘어난 수준이다.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가 늘어난 이유는 바이러스(H5N1) 최초 발생 시기가 한 달 이상 빨라졌고, AI 전파 가능성이 높은 오리과 조류가 1년 전보다 국내에 더 많이 도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일본·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AI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당국의 예찰 활동 건수도 전년 대비 10% 늘어난 점도 영향을 줬다.
야생조류 예찰 기간을 올해 9월부터 내년 4월까지로 1개월 연장하고, 예찰 지점도 92곳에서 102곳으로 늘린다. 겨울철새 동시 총조사 횟수도 연 8회에서 10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함께 야생조류 AI 발생과 확산을 예측하는 시·공간 예측 모델링 기법을 개발해 올해 하반기부터 방역 예찰에 활용할 계획이다. 감염이 의심되는 개체를 격리해 분석할 수 있는 이동식 음압형 케이지와 계류·격리 모듈도 시범 운영한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AI가 가금류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 간 신속한 정보 공유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so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