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도심 속 청량한 정원 선사'...순천시, '열대풍 거리' 12곳 조성

파이낸셜뉴스       2025.06.17 13:26   수정 : 2025.06.17 13:26기사원문
열대식물 활용 이국적 분위기 연출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여름철 무더위를 잊게 할 '열대풍 거리'를 시내 곳곳에 조성해 도심 속 청량감과 아름다움을 선사해 호평을 받고 있다.

17일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 조성된 '열대풍 거리'는 국가정원 동문, 시민로, 순천역 등 총 12곳으로, 파파야, 자색바나나, 칸나 등 20여종의 열대식물을 활용해 이국적인 분위기의 정원을 연출했다.

특히 다층식재 기법을 적용해 직립형 꽃, 덩굴식물, 관엽식물을 층별로 입체감 있게 배치해 풍성한 거리 경관을 구현했다.

여기에 폭염과 장마에 강한 품종을 중심으로 식재해 유지 관리 효율도 높였다.


순천시는 아울러 도심 내 주요 도로변과 교량 난간 등 19곳에 약 2000개의 대형 화분 및 난간걸이 화분을 설치하고, 계절에 어울리는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해 사계절 내내 꽃이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열대풍 거리'는 도심에 시원함과 생동감을 더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초화류를 활용한 정원 조성으로 정원 도시 순천의 매력을 더욱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면 구만회룡길에 위치한 순천시 꽃육묘장에서는 초화류 15만본을 직접 생산·공급해 열대풍 거리뿐만 아니라 시가지 전반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화훼 품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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