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인 줄 알았는데 죽음이었다. 물가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들 공통점"
파이낸셜뉴스
2025.06.17 21:30
수정 : 2025.06.17 21: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물놀이 계절인 여름엔 물에 빠지는 사고도 늘어난다. 익수사고에 취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는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에 참여하는 전국 23개 응급실로 들어온 익수사고 환자는 최근 5년간(2019∼2023년) 모두 603명이었다.
익수 사고는 여름에 접어든 6월(9.6%)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해 7월(12.8%)과 8월(15.1%)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발생 장소는 바다나 강 등 야외 장소가 48.9%로 절반에 가깝고, 그다음이 '오락시설 등 다중이용시설'(27.9%), '주거시설'(10.9%), '수영장 등 운동시설'(8.8%) 등이다.
응급실을 찾은 익수사고 환자 10명 중 3명가량(29.2%)은 9세 이하다. 50대 이상부터도 환자가 늘어 70세 이상 환자도 23.3%를 차지했다.
전체 603명 중 145명(24.0%)이 사망했는데, 사망자 중엔 42.8%(62명)가 70세 이상이다. 70세 이상의 경우 물에 빠져 응급실로 실려 온 환자 중엔 44.0%가 숨진 셈이었다.
질병청은 익수사고 예방을 위해 물놀이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식사 후엔 바로 물에 들어가지 않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놀이 중 자칫 기도를 막을 수 있는 사탕이나 껌은 금물이며, 계곡이나 바닷가 등에선 잘 벗겨지지 않도록 잠금장치가 있는 샌들을 신는 것이 좋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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