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도계광업소 폐광 임박…"대체산업 마련하라" 주민 집회
뉴스1
2025.06.17 16:58
수정 : 2025.06.17 16:58기사원문
대체산업쟁취·대한석탄공사 폐광 반대 공동투쟁위원회는 17일 오후 삼척 도계역 광장에서 '폐광 저지 삼척시민 총궐기 대회'를 개최했다.
투쟁위는 도계지역 주민 700여명이 참여한 이날 집회에서 정부에 △폐광지역 지정면세점 특별 허가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조기 통과 △도계지역 가행광산 특구 지정 △폐갱도 수몰 반대 및 환경·안전대책과 활용 방안 제시 △부채 해결 없는 석탄공사 폐광 반대 △석탄공사 지역자산의 자치단체 기부채납 등 6가지 요구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김광태 투쟁위원장은 "도계광업소는 자원이 고갈되지 않았고, 노사정 합의가 이뤄지지도 않았다"며 "그럼에 조기 폐광이란 명분으로 강제로 문을 닫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폐광지역 대체 산업으로 선정된 중입자 가속기 사업이 예타에 막혀 있는 등 주민들의 폐광 이후 생존 대책 요구에 정부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도계광업소 문을 닫는 이달 중 정부 차원의 대체 산업 확정 발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살기 위한 주민들의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국가는 폐광지역에 대한 대체 산업 마련과 지역 경제 회생을 책임져야 한다"고도 말했다.
국내 마지막 공영탄광인 도계광업소는 이달 말 폐광한다. 석탄공사 소속 공영 탄광인 이곳이 문을 닫으면 국내 가행 탄광은 민간이 운영하는 삼척 경동탄광 1곳만 남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