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산림과학원과 목재·강건재 하이브리드 건축기술 개발 착수
파이낸셜뉴스
2025.06.18 13:21
수정 : 2025.06.18 11:43기사원문
탄소배출 줄이고 국산 목재 활용 확대
수직증축 리모델링과 커뮤니티시설에 적용 가능
두 기관은 목재 기술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아파트·주상복합 등 공동주택 유형별 목구조 설계모델 개발 △목재·강건재 결합 건축부재 공동 개발 △공급 방안 마련 및 시범사업 추진 등을 통해 기술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직 증축 리모델링과 공동주택 커뮤니티시설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연구를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 기술을 수직 증축 구조물에 적용하면 콘크리트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것이 가능해 구조물 하중을 경감시킴과 동시에 기존 건축물 기초 보강을 완화시킬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과의 연계로 맞춤형 강건재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등 기술 시너지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실버주택, 타운하우스 대상 고급스러운 느낌의 노출형 목재 상품을 기획하고 중고층용 목조건축 설계 및 시공 기술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양 기관의 기술 역량을 결집해 구조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춘 건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자재 생산부터 운송, 시공 이후의 건물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탄소배출까지 고려한 저감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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