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들에 '비비탄' 수천 발 쏜 현역 군인들…한 마리 결국 숨져
뉴시스
2025.06.18 11:42
수정 : 2025.06.18 11:42기사원문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경남 거제에서 현역 군인 2명과 민간인 1명이 마당에서 길러지고 있는 모르는 사람의 반려견 네 마리를 향해 수천 발의 비비탄을 난사, 결국 한마리가 숨진 사건이 전해졌다.
18일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일 새벽 1시15분께 세 남성은 사유지에 무단침입해 마당에 있던 반려견 네 마리에게 비비탄총 수천 발을 발사했다.
비글구조네트워크 측은 "도망갈 수 없는 무방비 상태의 개들을 구석으로 몰아넣고 바로 앞에서 정조준해 사냥하듯 수천 발의 비비탄을 난사했다"며 "살아남은 개들과 가족들은 상실감과 트라우마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함께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세 남성이 쪼그려 앉아 무언가를 조준하고 있는 모습, 웃으며 강아지들을 향해 계속 비비탄을 난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총에 맞은 강아지들은 놀라며 몸을 피했다. 남성들은 1시간 넘게 사냥하듯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비글구조네트워크 측은 가해 남성 중 2명은 현역 해병대 군인, 한 명은 민간인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범죄이며, 현역 군인들이 새벽에 사유지를 무단으로 침범해 무고한 동물들을 죽고 다치게 한 중대 사건"이라고 짚었다.
또 동물보호법 제10조 위반 혐의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며 고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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