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사업 1715억·국산 NPU 개발에 300억 투입
파이낸셜뉴스
2025.06.19 18:58
수정 : 2025.06.19 18:58기사원문
신산업 분야 투자 촉진 1조2000억
태양광 설치비용 80%까지 저리융자
유망 벤처·중소기업에 9000억 지원
정부가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 투자 촉진을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벤처투자 확대부터 창업 생태계 확충, 첨단 인프라 구축까지 전방위로 자금이 집행된다.
정부는 19일 내놓은 추경예산에 AI 기반 산업 전환을 위한 AI 전환(AX) 사업에 1715억원을 신규 반영했다.
이는 총 1조원 규모로 설계된 국가단위 AX사업으로 공공·지역·보안·문화·제조·바이오 등 6대 분야를 우선 지정하고 AI 기술을 행정·산업 현장에 접목,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AI 인프라 고도화와 기술자립을 위한 반도체 개발예산도 포함됐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실증·설계 지원에 300억원이 투입된다.
기후위기 대응과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도 대폭 확대된다. 총 1118억원이 추가로 반영됐으며, 발전사업자가 태양광 설비를 도입할 경우 설치비의 최대 80%(300억원 한도)까지 저리융자를 받을 수 있다. 주택과 건물에 자가소비용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설치비의 40%를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시행된다.
벤처·중소기업에 9000억원이 지원된다. 정부는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추가 공급하며 이 중 모태펀드 출자를 5850억원 확대해 AI·문화콘텐츠 등 유망 분야에 1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다. 이와 별도로 2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정책자금도 지원된다. 기업당 최대 60억원 한도, 연 2%대 금리로 융자해 자금난을 겪는 창업기업의 숨통을 터줄 방침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