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메이저 퀸' 다웠던 전인지 "긍정의 힘 믿고 플레이했다"
뉴스1
2025.06.20 15:06
수정 : 2025.06.20 15:06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긴 부진을 겪고 있는 '메이저 퀸' 전인지(31)가 오랜만에 상위권에 오르며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자신이 우승했던 그 대회에서 좋은 출발을 한 전인지는 "긍정의 힘을 믿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 랜치 이스트 앳 PGA 프리스코(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스(총상금 1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전인지는 경기 후 "메이저대회를 준비하면서 자신감을 가져보려고 했다"면서 "건강하게 잘 쳤던 샷을 기억하며 매 샷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했는데 오늘 언더파를 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했다.
전인지가 중간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른 것은 오랜만에 있는 일이다. 그는 2022년까지 LPGA투어 4승으로 활약했지만 2023년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23년엔 톱10 한 차례에 그쳤고, 2024년엔 11차례 출전에 5번이나 컷 탈락했다. 올 시즌도 이 대회 전까지 9개 대회에서 최고 성적이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8위였다.
전인지는 "골프가 속을 썩여 힘든 날이 많았다. 왜 안 될까, 뭐가 문제일까, 왜 난 이렇지 하는 생각을 하며 움츠러들기도 했다"면서 "그래도 오늘은 조금 더 허리를 펴고 했다. 오늘의 마음을 기억하면서 남은 라운드도 치르고 싶다"고 했다.
전인지는 LPGA투어 4승 중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개인 통산 8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 '메이저 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2022년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전인지는 "메이저대회는 코스가 어렵게 세팅되는 만큼 더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해야 한다"면서 "최근에는 그런 마음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의기소침했는데, 이제는 털어내고 긍정적으로 경기해 보겠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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