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침수 예방…창원시, 빗물받이·맨홀 등 하수시설물 정비
연합뉴스
2025.06.24 09:57
수정 : 2025.06.24 09:57기사원문
도심 침수 예방…창원시, 빗물받이·맨홀 등 하수시설물 정비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이상기후에 따른 도심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하수시설물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빗물받이는 호우 때 도로와 주택가 등으로 유입되는 빗물을 우수관로로 보내는 배수시설이다.
그러나 빗물받이가 시민들이 버린 각종 쓰레기나 담배꽁초, 낙엽이나 토사 등으로 막혀 있으면 오히려 침수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다.
시는 우수관로와 맨홀 등 하수시설물 정비도 강화한다.
시는 올해 총사업비 77억원을 들여 상습 침수·침수 우려 구간을 중심으로 관로 준설, 노후시설 교체, 맨홀 정비 등을 실시한다.
상습 침수지역인 마산회원구 봉암동 일원에 대해서는 총사업비 252억원 규모의 도시침수예방사업(2단계)으로 중점 관리한다.
이 지역은 매립지 특성상 우수관로 경사가 완만한데다 마산만 조위에 영향을 받아 침수가 자주 발생한다.
시는 2028년 말까지 우수관로 7.7㎞를 정비하고, 빗물펌프장 1개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종덕 하수도사업소장은 "국지성 집중호우는 예고 없이 강한 비를 쏟아내며 시민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며 "폭우에 대비한 선제 대응의 하나로 하수시설물 정비와 침수예방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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